올해 첫눈은 언제 올까요?

 

2019년 첫눈... 10월 15일 설악산에 내려

서울 첫눈... 작년 11월 24일 내렸다는데...

 

어제 쓴 글에서 어쩌면 올해의 마지막 가을 여행이라는 포스팅을 했는데,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어젯밤 일기예보에서 어쩌면 눈이 올지 모른다고 예보를 하는 바람에 제 마음이 좀 설레었습니다.

 

우리들 누구나 첫눈에 대한 로망은 다 있을 거예요. 뭐 첫눈이 온다고 해서 뭐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그냥 길거리나 지저분해지고, 뭐 좋은 거 하나 없는데, 그래도 그냥 첫눈이라고 하면, 뭔가 설레는 게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은 좋은 기분이 듭니다.

 

---

먼저 일기예보를 살펴보면, 어제 11월 18일, 수도권 기상청에서 “12시부터 백령도에서 첫눈이 관측됐으며,  소강상태였던 눈은 오후 4시부터 점차 확대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서풍을 타고 화성, 평택, 안성,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보했습니다. 이어 “경기 북부와 서울, 인천 등도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산발적 눈이 내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적설량은 경기 남부지역 1∼3cm로 예상된다고 예보했습니다. 또한 각 지역에 따라 첫눈 소식은 충청도, 전라도, 제주 산지가 5mm 미만으로 예상했습니다.

---

사실 올해 2019년 첫눈은 벌써 내렸습니다. 지난달 10월 15일 설악산에서 내린 비가 진눈깨비로 변하면서 올해 첫 첫눈이 되었습니다.

 

첫눈을 정하는 것은 적설량, 진눈깨비인지 함박눈인지 이런 것에 상관없이, 기상청의 각 지방 기상관측소에서 관측한 것을 공식적인 첫눈으로 인정한다고 합니다.

 

서울 첫눈의 경우, 작년인 2018년에는 11월 24일에 내렸는데, 1981년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첫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작년에 서울에 내린 첫눈은 3시간 동안 무려 8.8cm가 쌓였다고 합니다.

 

서울에 가장 빨리 내린 첫눈은 1981년 10월 23일이었고, 가장 늦게 내린 첫눈은 1984년 12월 31일이었다고 합니다. 어제오늘 기상예보에 의하면, 올해 서울의 첫눈은 아마도 이번 주에는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는 첫눈이 언제 올까요?

저는 대구에 살고 있어서 첫눈은 고사하고, 눈 자체를 구경하기 힘든 지역인데, 그래도 올해는 첫눈이 많이 기다려집니다.

그것도 펑펑 내리는 함박눈으로...

 

혹시 여러분들은 첫눈이 오면, 약속 같은 거 없으세요?

이번 겨울에는 첫눈과 함께 좋은 일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주말여행 Go Go !!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