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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행' 안전 산행을 위한 준비 체크사항

Garden Ants 2019. 11. 15. 13:06

이제 산행하기 좋은 가을이 어느덧 지나가고, 색다른 겨울 산행의 계절이 다가옵니다. 겨울 산행을 즐겨 다니는 마니아분들께서는 겨울 산행이 주는 차갑고 상큼한 공기 바람과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설경(雪景)에 매료되어 겨울산행을 즐긴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니아분들이 아닌 초보자분들은 겨울산행의 그 벅찬 기분에 그만, 챙겨할 준비물을 종종 빠트리는 실수를 하고는 하는데요, 겨울산행에서는 꼼꼼하지 않은 이런 실수들이 자칫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겨울 산행을 준비하실 때에는 반드시 겨울 산행에 필요한 체크사항을 조목조목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겨울 산행의 전문가 분들도 산행 준비단계부터 저체온증심혈관계 질환동상미끄러짐 등 안전사고에 필요한 행동요령과 체크사항을 한번 더 숙지하고 산행을 한다고 합니다. 겨울 산행에서 자주 발생하는 주요 신체 이상 증상으로는 저체온증과, 심혈관계 질환 증상이 있습니다.

 

저체온증

'저체온증'은 신체 온도가 35℃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혈액순환이 잘 않기 때문에 장기가 손상되고 심하면 심장마비로 이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됩니다.

 

'저체온증'이 올 경우, 의식이 혼미해지고 몸이 심하게 떨리고 피로해지며, 피부가 닭살처럼 일어나고 창백해지고 입술이 파래지게 됩니다. 그리고 졸음이 자꾸 쏟아지고 발음도 잘 되지 않고 잘 넘어진다고 합니다.


겨울산행에서 가장 유의해야 하는 저체온증은 심혈관 질환자나 나이드신 분에게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같이 동행하시는 분들은 높은 산을 오르시든, 낮은 산을 가볍게 오르시던 간에
겨울 산행을 나선다면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지 반드시 살펴야 합니다. 

 

심혈관 질환

'심혈관 질환'이 있다면 겨울철 산행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겨울철 차가운 날씨 속 겨울산행을 하게되면, 신체 혈관이 좁아지게 되고, 이런 방관하고 무리하게 산행을 강행할 경우, 뇌졸중이나 심장마비가 올 위험성이 아주 크기 때문에 '저체온증'과 함께 자기 자신의 '심혈관 증상'에 대해 체크해서, 일어날지도 모르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합니다.

 

또한,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온은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저체온증'이나 과도한 체력소모로 인해 신체상에 무리있는지를 항상 체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겨울철 산행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1. 겨울 산행 전 일기예보 체크

겨울 산행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체크사항 중에 하나가 바로 일기예보 체크입니다. 오르고자 하는 산의 기상 상태와 최저, 최고 온도 변화 등을 사전에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반드시 기상청이나 온라인 일기예보 등을 통해 향후 기상 변화에 대해서 체크하는 게 중요합니다. 가능하다면 소형 라디오, 온도계 등을 미리 준비해서 날씨변화에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2. 겨울 산행 전 스트레칭은 필수

겨울 산행을 오르기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신체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겨울에는 차가운 기온으로 몸이 쉽게 굳기 때문에 반드시 몸을 풀고 산행에 해야 합니다.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몸을 움직이면 근육경련이 오거나 다리를 접지를 큰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3. 자신의 체력상태를 고려해서 일정 및 산행로 선택

특히 단체 산행은 개인별 체력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일정을 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점은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겨울 산행은 차가운 기온에 적응하는 것 자체에 신체 에너지가 20% 이상 더 소모되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산행하는 것에 비해 약 2시간 정도 짧게 일정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코스별난이도코스별 난이도,탐방정보, 공원안내공원 안내,안내도, 탐방 프로그램 등의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미리 현장 여건을 살펴보고, 도움을 요청할 비상연락처를 출발 전에 메모해 놨다가, 혹시나 발생할지 모르는 비상 조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4. 차가운 바람의 막을 수 있는 방풍, 방한 의류인가를 체크

겨울 산행 전문가 분들이 아닌 산행을 좋아하는 일반인들의 경우, 흔히 여름 산행과 달리 겨울 산행에는 보온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옷 안에 흐른 땀이 산속의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 응고돼 체온이 급격하게 내려가기 때문에, 날씨가 추울수록 땀 흡수 및 배출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때문에 겨울 산행 속옷으로는 쿨맥스, 드라이존 등 흡습 속건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착용해야 땀의 응고로 인한 추위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면 소재의 경우 땀 흡수는 잘하나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얼음막을 형성하므로 활동량이 많은 등산용 속옷 소재로는 적당하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상의는 두툼한 점퍼를 한 벌 입는 것보다 활동성이 좋고 가벼운 티셔츠와 조끼, 짚업티 등을 여러 개 겹쳐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 내리는 눈은 대부분 습기를 많이 머금은 눈이기 때문에 눈이 옷에 닿았을 때, 수분의 침투를 막을 수 있는 방수 의류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특히, 방한모자는 겨울 산행의 필수인데요, 머리로 체열 70% 이상이 손실되기 때문에 보온용 모자를 써 주면 전반적으로 체온이 올라가는 효과를 볼 수 있고,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땀 배출이 많아 오히려 체온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수분 섭취는 조금씩 자주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5. 아이젠, 스패츠, 방수 등산화 준비

등산화 속에 눈이나 모래가 들어가지 않도록 발목을 감싸는 스패츠는 눈이 등산화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고, 방수등산화는 양말이 눈에 젖어 동상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기 때문에 겨울 산행에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필요한 경우에는 아이젠을 챙겨서, 산행에서 빙판길이나 빙결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6. 간식과 비상식량 준비

겨울 산행은 일반 산행보다 체력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산행 중에 배고픔을 느끼지 않도록 틈틈이 간식을 먹어야 하며, 비상식량으로 초콜릿이나 양갱, 소시지와 같은 칼로리가 높은 간식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이때 비상식량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산행을 끝날 때까지 남겨두는 것이 비상식량으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7. 혹시 모른 비상사태를 항시 대비

겨울 산행에 혹시 모를 응급상황 등을 대비해서 호루라기, 손전등, 나침반 등을 챙기고, 핸드폰, 보조배터리를 꼭 챙겨야 합니다. 또한 길을 잃었을 경우엔 그 자리에서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합니다.

만약 사고가 발생해 조난을 당하거나 부상을 입은 경우는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산악구조 위치판을 확인하는 즉시 119 응급전화나 출발 전에 미리 메모해 두었던 공원사무소에 신고해 구조를 요청하고,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번 겨울에도 겨울 산행이 주는 신비한 매력 때문에 산행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겨울 산행은 등산객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안전사고가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하지만,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눈과 추위 때문에 생명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안전한 겨울 산행을 위해서 자기 스스로가 먼저 산행에 필요한 체크사항을 꼼꼼하게 챙겨서, 안전하고 즐거운 겨울 산행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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