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ntain ♤ Sea

황금빛 억새의 향연... 산굼부리

Garden Ants 2019. 10. 23. 01:06

 

안녕하십니까? 다슬입니다.

지난번에 제주도의 섭지코지에 이어서 이번에는 산굼부리입니다. 물론 이 곳도 모르시는 분이 없으시겠죠?

영화 연풍연가에서 장동건(태희)과 고소영(영서)이 산굼부리에서 촬영한 장면으로 나오는데요, 너무 오래된 영화라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1999년에 개봉했으니까, 벌써 20년이 지났네요.

 

산굼부리 정상의 황금빛 억새 숲이야 말로, 제주도 가을여행의 백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국에 사진작가님들의 성지이자, 연인이라면 제주도 가을여행의 필수코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고 보니, 포털 블로그에서도 산굼부리 포스팅은 어마어마하게 많은데요, 제주도의 산굼부리를 이야기하지 않고서는 여행을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로 제주도 가을여행의 최애장소인 것 같아요.

 

어지없이 가을이 되면, 산굼부리는 황금빛 억새로 물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데요. 황금빛 억새들의 출렁이는 아름다운 물결과 파란하늘, 그리고 푸른 자연이 함께 멋진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산굼부리는 정말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주변 산책로가 너무 잘 조성되어 있는 것 같아요. 이 또한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용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른데요. 3월에서 10월까지는 9:00~18:30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일반 6,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경로/국가유공자/장애인 4,000원인데,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좀 비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걸어 다니기에 좋고, 길도 평탄하게 이루어져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다녀도 힘들지 않고, 유모차, 휠체어 이동도 편리한 것 같아요.

 

 

산굼부리를 하늘에서 보면, 로마의 원형경기장처럼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초록창에서 검색해 보면, 낮은 곳에 이루어진 분화구이지만, 지름과 깊이는 백록담 화구보다도 더 크고, 화구벽이 현무암 자갈층으로 되어 있어서, 화구에 물이 고여 있지 않고 바다로 흘러간다고 합니다. 산굼부리라고 하는 이름은 산에 생긴 구멍(굼)이란 제주도 방언이라고 합니다.

 

산굼부리 정상에서는 주변의 오름을 비롯해 산굼부리에 전경을 바라볼수 있는데요, 대형 유료 망원경이 있어 자세하게 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굼부리는 식물의 종류가 어마머마하게 다양하다는 것은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아시겠지만, 현재 분화구 안에는 원시상태의 식물군락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어서, 관광이나 학술적인 측면에서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보리수 등 120여 종의 나무와 야생란, 콩짜개덩굴 등 300여 종의 진귀한 초목이 무성하며, 특히 기온의 변화가 심하지 않고 따뜻해 겨울에도 꽃이 핀다고 합니다.

 

이렇게 가을여행으로 제주도에 오게되면, 꼭 봐야되는 산굼부리는 우리가 지키고 보존해야 할 소중한 보물인거 같아요. 산굼부리 정상에서는 금빛 물결로 출렁이는 아름다운 억새가 만연하고, 아래의 푸른 숲이 펼쳐져 있는 모습은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참 그리고, 제 포스팅에는 제가 촬영하지 않은 멋진 사진들이 있습니다. 이 사진들은 무료이미지 제공사이트에서 저작권이 없는 무료로 제공하는 사진들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너무 좋은 사진들이라고 생각해서 여러 사람들이 함께 보고, 그 아름다움을 같이 느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올린 사진들입니다. 혹시라도 저작권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그 사진은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우리강산을 한번쯤 찾아가 봤거나, 아니면 아직 못 가보신 분들이 이 아름다운 절경들을 사진으로나마 보시고,즐거운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은 황금빛 억새의 향연... 우리의 보물 제주도의 산굼부리를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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