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ntain ♤ Sea

제주도에 가면... 섭지코지

Garden Ants 2019. 10. 21. 12:05

 

안녕하십니까? 아름다운 우리강산을 소개하는 다슬입니다.

이번에는 우리의 보물 제주도입니다. 제주도야 말할것도 없이 워낙 많은 명소들이 있어서, 저도 아직 절반도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몇회에 걸쳐 제주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제주 동부해안에 있는 섭지코지입니다.  모르시는 분이 없으시겠죠?

보통 제주도를 여행가면 제일 먼저 찾아가는 제주도의 여행성지인데요,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한 해안풍경이 어마어마하죠?  비가오나 눈이오나 관광객들이 항상 많은 섭지코지는 얼마전까지만해도 중국사람이 더 많았었는데 요즘은 중국사람들이 많이 줄어든것 같아요.

 

섭지코지는 들머리의 신양해변백사장과 끝머리 언덕위 평원에 드리워진 유채밭, 그리고 바위로 둘러친 해안절벽과 우뚝 치솟은 전설어린 선돌바위 등은 전형적인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제주의 다른 해안과는 달리 송이라는 붉은 화산재로 되어있고, 밀물과 썰물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가 일어서는 기암괴석들은 어디에서도 볼수없는 천연의 절경입니다.

 

 

섭지코지는 제주방언으로 '좁은땅'이라는 뜻의 '섭지'와 '곶'이라는 뜻의 '코지'가 합쳐져서 만들어졌는데요, 섭지코지는 분출된 스코리아(분석)가 쌓여서 생성된 곳이며, 선돌바위는 마그마가 굳어져 형성된 바위입니다.
그리고, 화산송이언덕 등대근처에는 높이 4m, 가로세로 길이 약 9m의 봉수대가 있는데, 과거 조선시대에 왜구의 침입을 알리렸던 기록이 있습니다. 지금도 이 봉수대는 거의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섭지코지의 선돌바위에는 슬픈전설도 전해내려옵니다.

옛날 용왕의 아들이 섭지코지에서 목욕을 하던 아름다운 선녀를 보고 아버지에게 간청해서 100일 동안 기다리면 혼인해도 좋다는 승낙을 받았지만, 선녀와 만나기로 한 100일째 되던 날, 갑자기 불어닥친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 때문에 선녀가 내려오지 못했다. 용왕이 '너의 정성이 부족해 하늘이 뜻을 이루지 못하게 했구나'라고 한탄하자, 슬픔에 빠진 그는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주기만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그 자리에 선채로 돌이 되어 버렸다 합니다.

사랑을 이루지 못한 용왕신의 아들의 애틋한 마음때문인지 선돌앞에서 사랑의 맹세를 하고, 혼인을 하면 훌륭한 자녀를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섭지코지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의 장소로도 유명한데요, 여명의 눈동자, 단적비연수, 거침없이 하이킥, 런닝맨, 올인 등이 여기에서 촬영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 기억에는 단연 2003년에 방여한 TV드라마 올인이겠죠?

여주인공인 송혜교가 생활했던 수녀원 세트장과 드라마 기념관인 올인 하우스 등이 있었지만, 2014년 이들을 없애고, 과자 마을이란 달콤한 하우스로 개조했습니다.

 

이처럼 섭지코지는 성산 일출봉을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었지만, 제주도가 이 섭지코지를 민간기업에다가 매각을 했다가, 민간기업(보광)이 다시 외국자본들에게 팔아넘기는 바람에 풍경의 사유화, 경치의 사유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점에 대해서는 정말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정부나 제주도에서는 조속하게 국유화해서 국민들이 마음편히 아름다운 절경을 만끽했어면 합니다.

 

그리고, 제 포스팅에는 제가 촬영하지 않은 멋진 사진들이 더러 있습니다. 이 사진들은 무료이미지 제공사이트에서 저작권이 없는 무료로 제공하는 사진들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너무 좋은 사진들이라고 생각해서 여러 사람들이 함께 보고, 그 아름다움을 같이 느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올린 사진들입니다. 혹시라도 저작권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그 사진은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우리강산을 한번쯤 찾아가 봤거나, 아니면 아직 못 가보신 분들이 이 아름다운 절경들을 사진으로나마 보시고, 즐거운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오늘은 우리의 보물 제주도의 섭지코지를 구경했습니다. 다시 섭지코지를 찾는다면 그때는 연인과 함께 다녀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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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

제주 동부해안에 볼록 튀어나온 섭지코지는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한 해안풍경이 일품이다. 들머리의 신양해변백사장, 끝머리 언덕위 평원에 드리워진 유채밭, 여유롭게 풀을 뜯는 제주조랑말들, 바위로 둘러친 해안절벽과 우뚝 치솟은 전설어린 선바위 등은 전형적인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제주의 다른 해안과는 달리 송이라는 붉은 화산재로 되어 있고, 밀물과 썰물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가 일어서는 기암괴석들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자연의 수석전시회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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