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ntain ♤ Sea

무르익은 가을속으로... 속리산

Garden Ants 2019. 10. 20. 15:00

 

안녕하십니까? 

아름다운 우리강산을 소개하는 다슬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팔경 중의 하나인 속리산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백호(白湖) 임제(林悌)의 속리산 시 구절 ]

조선중기 시인 백호(白湖) 임제(林悌)가 속리산을 보고 남긴 시의 한 구절입니다.

이처럼 속리산은 속세를 떠난 피안(彼岸)의 세계이며, 구름속 마치 하늘나라처럼 신비스러운 유토피아, 곧 극락의 세계가 바로 속리산입니다. 속세를 벗어난 아름다운 절경, 속리산은 제2 금강 또는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경관이 빼어납니다.

 

[ 속리산 절경 슬라이드 동영상 ]

속리산 문장대(文藏臺)의 옛 이름은 구름이 가득 서려있는 곳이라는 뜻의 운장대(雲藏臺)였다고 합니다.  속리산 최고봉은 천왕봉이지만,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오르는 곳이 문장대인 이유도 그 때문이 아닐까요? 세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리산 문장대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펼쳐진 절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속리산은 동서로 이어지는 높은 능선을 중심으로 남쪽과 북쪽으로는 겹겹이 산줄기가 뻗어져 있고, 그 사이로 계곡이 깊은 골을 이루어 신령스러운 명산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산봉우리와 능선 곳곳에는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암괴석들은 속리산의 모습을 한층 더 신비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문장대에는 큰 바위가 산꼭대기에 올라앉아 있는데, 마치 그 모습이 하늘에 맞닿아 있는 것과 같이 매우 기묘한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문장대는 바위 꼭대기에 100여 명이 함께 올라설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속리산 최고봉인 해발 1,058m의 천왕봉을 비롯하여, 비로봉, 문장대, 문수봉, 신선대, 관음봉 등 아홉개의 봉우리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구봉산이라 불리다가 신라때부터 속리산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또한 경관이 빼어나 광명산(光明山), 미지산(彌智山), 소금강산(小金剛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백두대간이 태백산을 지나면서 내륙으로 꺾여 흐르는 중앙부에 위치한 속리산은 금북정맥이 분지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문장대를 중심으로 동쪽 천황봉에서 서쪽 관음봉까지 연결되는 산봉우리를 비롯해 능선의 남쪽과 북쪽으로 전개되는 넓은 사면지역을 품안에 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순수한 자연으로 이루어진 속리산 안에 명당터가 있는데, 바로 천황봉에서 관음봉으로 연결되는 능선의 남쪽지역에 자리잡은 법주사가 바로 그곳입니다.

일찍이 불법을 구하러 천축국으로 건너간 의신(義信)스님이 경전을 얻어, 귀국한 후 속리산에 들어와 진흥왕 14년인 553년에 창건한 사찰로서, "법이 편안히 안주할 수 있는 절" 이라하여 법주사로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법주사는 신라 성덕왕 때 중수되었고 지금 남아 있는 석물은 모두 이때 만들어졌으며, 이후에도 여러차례 중수를 거쳐, 현존하는 목조건물은 모두 조선 후기에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속리산에 빠질수없는 또하나의 보물은 천연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된 ‘정이품송’입니다. 세조의 가마가 이 소나무를 지나게 되었는데 가지가 늘어져 있어 “연 걸린다”고 하자 스스로 가지를 들어 올려 세조가 정이품 벼슬을 하사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죠?

 


이와 같이, 속리산은 대한민국 팔경에 속하는 명산으로, 사계절 내내 철따라 매우 특이하고 뚜렷한 모습으로 보여줍니다. 봄철에는 산벚꽃을 비롯한 야생화들이 온 산을 뒤덮고, 여름에는 소나무 군락의 푸르름이 만연하며, 가을에는 불타는 듯한 단풍이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이고, 겨울에는 눈덮힌 하얀 세계를 만들어냅니다.

산과 산들이 겹겹이 펼쳐놓은 절경을 통해 속세의 아름다움도 더불어 깨닫게 되는 산, 이게 바로 우리의 속리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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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라이드 동영상제작에 있어 음성지원은 Typecast.Ai 성우분이 도움을 주셨습니다.